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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맞붙은 경기에서 양 팀이 한 골씩 자책골을 주고받으며 고전 끝에 2-2 무승부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시 봐도 또 보고싶은 대한민국vs요르단 골장면 하이라이트 무한 반복으로 재미있게 감상하세요.
요르단전 라인업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골키퍼만 바뀐 채 1차전(바레인전)과 같은 필드 플레이어로 4-4-2 전술로 요르단을 상대합니다.
조규성과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을 맡고, 이강인과 이재성이 측면 윙어로, 황인범과 박용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춥니다. 수비 진용도 왼쪽부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같은 자리에 섰습니다. 골키퍼는 훈련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김승규를 대신해 조현우가 새 수문장으로 나섰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
출발은 순조롭게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하기 직전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긴 VAR 판독 결과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파넨카킥으로 멋지게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파넨카킥이란 정면으로 살짝 띄우듯 차는 것을 말합니다.
손흥민은 세리머니와 함께 불의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된 김승규의 유니폼을 흔들며 위로의 세리머니를 펼쳐 주장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선제골로 리드를 했지만 경기 중후반 요르단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수세에 몰리던 대한민국은 전반 37분 요르단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골문으로 향하며 자책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요르단은 전반 51분 알타마리가 슈팅한 볼이 흐르자 알나이마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시도한 끝에 결국 역전골을 만들었습니다.
황인범이 얻어낸 동점 자책골
후반에는 교체카드를 꺼내 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좀처럼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 막판 몰아치던 대한민국은 추가 시간에서야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46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황인범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상대 선수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습니다.
이 골은 요르단 알아랍의 자책골로 기록되었지만 간신히 패배에서 벗어나게 해준 값진 동점골이었습니다.
2차전까지 종료된 현재 E조 순위는 대한민국이 승점 4점(1승 1무)으로 조 2위입니다. 요르단도 같은 승점 4점이지만 골득실 +4로 대한민국보다 2점이 앞서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 조 순위는 3차전 경기에 따라 조 1위로 진출할지 2위로 진출할지를 결정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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